이명박 후보가 19일 '재산 헌납'을 선언함에 따라 이 후보가 얼마를 헌납할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달 한나라당 경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재산 총액으로 3백31억원(추정액)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역시 부동산. 이 후보는 보유 부동산 5건의 공시가격으로 3백19억원을 신고했다. 공시가격과 시가간 차이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가격은 이보다 더 많아 5백억대에 육박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우선 강남구 서초동의 빌딩 영포빌딩을 1백20억원, 서초동 땅을 90억원에 신고했다.

강남구 양재동의 영일빌딩은 68억5천만원에 신고했다.

또한 강남구 논현동의 주택은 40억5천만원에 신고했다.

이밖에 가회동 주택 전세담보금 7억원과 견지동 주택 전세담보금 5찬6백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 후보가 언제 얼마를 헌납할 지에 대해 이명박 캠프측은 아직 함구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후보가 재산 헌납시 자택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헌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