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면 아래로 완전 침몰
선체, 바닥으로 쓰러질 경우 구조작업 난항 우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오전 9시께 세월호는 뱃머리 부분 1미터 정도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오후 12시30분 이후에는 물속으로 가라앉아 보이지 않고 있다.
사고 이후 뱃머리는 5미터 가량 수면 위로 떠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수면위로 떠올라 있는 뱃머리가 낮아지며 선체도 점점 더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있는 것.
해경은 물이 가장 많이 빠진 시간대에도 세월호 선체 대부분이 물에 잠긴 점으로 미뤄 해저 바닥에 비스듬히 박힌 채 서 있던 선체가 서서히 기울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사고 해역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유속이 빠른 곳이어서 선체가 빠르게 기울며 바닥으로 쓰러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 향후 구조작업이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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